1. 지진해일이란?

해저에서 급격한 지각 변동으로 발생하는 파장이 긴 천해파를 말한다.
지진, 해저 화산 폭발, 단층 운동 같은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빙하의 붕괴, 핵실험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하며, 해소(海嘯), 지진해파(地震 海波, seismic sea wave) 또는 지진 쓰나미(tsunami)라고도 한다.
- 쓰나미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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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津波·Tsunami)’는 ‘지진해일’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해안(津:진)을 뜻하는 일본어 ‘쓰(tsu)’와 파도(波:파)의 ‘나미(nami)’가 합쳐진 ‘항구의 파도’란 말로 선착장에 파도가 밀려온다는 의미이며, 일본에서는 1930년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1946년 태평양 주변에서 일어난 알류샨열도 지진 해일이 당시로서는 자연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내자 세계 주요언론들이 '지진과 해일'을 일컫는 '쓰나미(tsunami)'라는 일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3년에 열린 국제과학회의에서 '쓰나미'가 국제 용어로 공식 채택됐다.
2. 지진해일의 특성

해저에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으로 해수가 상하로 진동하고, 그것이 대규모의 파동(波動)이 되어 외부로 퍼지게 되는데 이때의 파동은 심해에서는 파장과 비교하여 파고(波高)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해안 근처의 얕은 곳에서는 갑자기 커져서 해안을 내습하여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리아스식해안에서는 이 경향이 뚜렷하다.
지진해일은 해안에 도달하면 그 파고가 수심과 같아지고, 파도의 산이 무너지며 벽 모양이 되어 밀려오는데, 이때, 파고가 10m이고, 속도가 10m/s이면, 그것이 물체에 충돌할 때의 압력은 5t/㎡이 된다. 지진해일이 내습하기 쉬운 해안에서 진도 3∼4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감지될 때는 고지(高地)로 피난하는 것이 좋으며, 지진해일이 내습할 경우는 지진해일경보가 발해지므로 주의해서 대처해야 한다.
3. 예측가능성
지진 규모 6.3 이상으로 진원깊이 80km 이하의 얕은 곳에서 수직 단층운동에 의한 지진일 경우 지진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지진발생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먼 거리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에 대해서는 그 도착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
4. 우리나라 지진해일 위험성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지진다발지역인 일본에 가까운 우리나라는 결코 쓰나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다. 태평양 연안이나 멀리 있는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도 바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전달될 수 있으며, 해안에서 반사된 파는 다른 곳으로 이동되므로 다양한 양상으로 여러 곳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의 북서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후 대한민국 동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의 지진해일 감시를 위하여 울릉도에 해일파고계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며 한반도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해일의 발생여부 및 지진해일의 규모와 전파 속도 등을 미리 계산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하여 지진해일 주의보와 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5. 피해사례
- 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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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3년 일본의 아와[阿波]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883년 8월 26일과 27일에 일어난 방대한 규모의 해저 화산폭발은 크라카타우섬을 소멸시켰는데, 이때 동인도 여러 지역에서는 35m에 달하는 높은 해파가 발생했고, 3만6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9.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진해일이 덮쳐 2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지진해일은 반다아체 지역에서 4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쓰나미로 기록되어 있다.
-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경 센다이, 사이타 마이고 지역에 약 20,000명 이상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피해규모도 약 3,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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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3. 5. 26 ~ 27 일본 혼슈북구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 인명피해(사망 1, 실종 2, 부상 2명)와 선박 및 어망 약 3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 1993. 7. 12 ~ 13 일본 훗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쪽 근해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 선박 및 어망 약 3억9천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6. 대피요령
- 지진해일 때 해안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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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해일 특보 등으로 지진해일 내습이 확인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서로에게 알리도록 합시다.
- 일본 서해안에서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약 1~2시간 이내에 지진해일이 도달하므로 해안가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위험물(부유 가능한 물건, 충돌 때 충격이 큰 물건, 유류 등)을 이동시키며,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합시다.
- 항 내 선박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가능한 한 항 외로 이동시키고, 기상특보를 경청하며 지시에 따르도록 합시다.
- 해안가에 있을 때 강한 지진동을 느꼈을 경우는 국지적인 해일의 발생 가능성이 있고, 약 2~3분 이내에 해일이 내습할 수 있으므로 지진해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신속히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합시다.
- 지진해일 때 선박 위에 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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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양에서는 지진해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해안 부근에서 크게 증폭되므로 대양에 있는 경우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었거나 이를 인지하였을 때에는 항구로 복귀하지 않도록 합시다.
- 항만, 포구 등에 정박해 있거나, 해안가에서 조업 중인 선박은 지진해일 발생 여부를 인지한 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선박을 수심이 깊은 지역으로 이동시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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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해일이 내습하면 항만 등에서는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므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신속히 고지대로 대피하도록 합시다.
- 방파제 내측 등은 지진해일이 월류(越流)할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선박의 정박은 피하도록 합시다.
- 지진해일 일반 상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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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주민들은 항시 지진해일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하고, 현상을 잘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일반적으로 일본 서해안의 지진대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보고되면, 약 1~2시간 후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하게 된다.
- 지진해일 도달 가능 영역은 동해안 전역이고, 파고 3~4m 정도의 지진해일이 내습할 수 있다.
- 지진해일은 물이 빠지는 것으로 시작되는 일도 있고, 이때 항 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 지진해일은 일반적으로 여러 번 도달하는데 제 1파보다 2, 3파의 크기가 더 큰 경우도 있고, 지진해일에 의한 해면의 진동은 10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 지진해일 내습 속도는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그 힘이 강력하여 약 30cm 정도의 해일파고라도 성인이 걷기 어려우며, 약 1m 정도의 해일이라면 건물이 파괴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인명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크다.
- 해안가의 선박 등 다른 물건들이 지진해일에 의해 육지로 운반되어 주택에 충돌하는 때도 있고, 이러한 물체들이 유류 탱크 등에 충돌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 지진해일은 바다로 통해 있는 하천을 따라 역상하기도 한다.
1. 너울성파도란?

너울성 파도는 넓은 바다에서 바람에 의해 시작된 작은 파도가 다른 파도와 반동을 함께 하여 수심이 얕은 해안으로 밀려오면서 점점 세력이 커져 한꺼번에 솟구치는 엄청난 양의 바닷물로 인해 해안가에 큰 피해를 주는 파도를 말한다.
풍랑과는 달리 너울은 파도의 마루가 둥그스름하고 파도의 산의 폭이 꽤 넓으며 파고가 완만하게 변화하여 잇닿는 파고가 거의 같다. 발생역에서의 풍랑의 주기는 6∼10초이지만, 2,000∼3,000해리를 진행하면 너울의 주기가 15∼20초로 길어진다. 양적 예보법(量的豫報法)이 개발되어 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이 있어서 풍랑을 예보하는 것보다 어렵다.
2. 발생원인
너울성 파도는 대체로 풍랑이 저기압이나 태풍의 중심 부근을 떠나 해안으로 진행하면서 생성되며, 주로 태풍이나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되는 시점을 전후해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특정 계절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너울은 먼 바다에서 전파되기 때문에 맑은 날 바람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3. 특징
파도는 통상 바람을 동반하지만, 너울은 파도보다 해안으로 도달하는 속도가 2~3배나 빨라서 바람이 뒤에 오고 파도의 폭과 주기도 길다. 이 때 한 주기의 바닷물 양이 파도의 몇 배나 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으며 수심이 얕은 연안에 가까워지면서 해저 지형과의 마찰력으로 순식간에 높이와 유속이 커져서 큰 피해를 입힌다. 주로 5~8월중 동해, 남해, 서해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예측이 어렵다.
4. 피해사례 : 최근 6년간 사망 19명, 실종 4명

- 피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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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10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등방파제에서 1명 실종
- ’06. 8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1명 실종
- ’06.10.9 울릉도 저동 내항 방파제에서 1명 사망
- 부산시 북형제섬에서 낚시객 1명 실종.
- ’06.10.8 포항시 남구 장기면 앙포리 내항에서 2명 사망
- ’06.10.24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항에서 1명 사망, 3명 부상
- ’07.10.28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앞 갯바위에서 1명 사망, 2명 부상
- ’07. 1월 강원도 양양군 전진항 용바위에서 사망 2명
- ’08. 2. 24 강원도 강릉시 안목항에서 3명 사망, 11명 부상
- ’08. 4월 속초시 대포항에서 1명 사망
- ’08. 5. 4 충남 보령시 죽도에서 8명 사망, 16명 부상
- ’11. 6. 24 강원도 강릉시 사천진 해수욕장에서 1명 실종
6. 예방 및 조치요령
- 예방 및 조치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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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인식이 어렵기 때문에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시, 라디오나 TV, 인터넷 등을 통해서 기상상황을 잘 파악한다.
- 기상 불량시 방파제 및 해안가 출입을 자제한다.
- 해안가에 구명환 등 안전장구가 비치되어 있는 장소를 숙지해 둔다
- 위험한 상황 발생시 즉시 해양경찰(122)에 신고한다.
- 어촌에서는 선박끼리 충돌해 부서지지 않도록 고무타이어를 부착하고, 작은 선박은 육지로 끌어올려 놓는다.
-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을 중단한 뒤 파손될 우려가 있는 자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붕괴 우려가 있는 곳에는 보강시설을 한다.
1. 이안류란?
이안류(離岸流·rip current)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해류를 말하며, 일반 해류처럼 장기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폭이 좁고 유속(2~3Knots)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시로 변화하는 해저지형(수심) 조건, 해안선의 형태 등에 따라 국지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과학적 관측이 어렵고, 현대 해양과학 기술로 예측도 어렵다.
2. 발생원인
바다 쪽에서 해안으로 강한 바람이 장시간 불게 되면 바닷물은 해안 쪽으로 밀려와 쌓이게 되며, 다시 외해로 에너지를 분출하게 되는데, 이때 쌓인 물이 바닷속의 수로와 협곡을 따라 이동하거나, 모래를 쓸고 내려가 깊은 웅덩이 또는 수로를 형성하며 일시적으로 이안류가 발생하게 된다.
3. 발생장소

이안류는 해안선이 불규칙하고 암반이 존재하거나 방파제가 있는 곳은 연안류의 에너지 집중화를 저해하여 형성되지 않는다.
- 넓은 바다(태평양 등)와 접하고 있는 해변
- 해변에서 먼 곳까지 깊이가 얕고, 해안선이 긴 곳
- 물결이 해안 쪽으로 직각으로 들어오는 해안
4. 이안류가 일어나기 쉬운 곳 판단요령

- 해변에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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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쓰레기가 수북이 모여 있는 부근에서는 바다 쪽으로 물이 흐르는 곳 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주의하여 볼 필요가 있음. 또한 바다 물이 주위에 비해 검게 보이는 곳도 주의하여야 함.
- 해안선이나 물결의 형태를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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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의 모양이 지그재그로 형성되어 있는 해변에서는 해안으로 들어간 곳에서 이안류가 잘 발생된다. 그러나 바다 쪽으로 튀어 나온 곳에서도 발생되며 물결이 변형되고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
- 바다표면(해수면)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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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와 같이 국지적으로 해수면 표면에 작은 요철이 많이 생겨있는 곳은 이안류일 가능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표면이 이동하고 있는 경우에는 물고기가 모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히 관찰해 보아야 한다.
[자료출처:鹿児島大学]
5. 이안류 탈출 요령

-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한다.
- 바닷물 반대 방향(해변 쪽)으로 헤엄을 쳐서는 안 된다. 해변 쪽을 향해 아무리 헤엄쳐도 바다 쪽으로 흘러 나간다.
- 이안류 바깥 방향(가장자리)으로 헤엄쳐 나온다. 이안류의 폭은 불과 10~30 m 이므로 곧바로 이 흐름 폭을 벗어날 수 있다.
- 이안류 흐름에 벗어 난 후, 해변 방향으로 헤엄을 쳐 나온다.
6. 이안류 발생 및 피해 사례
- 국외(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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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류에 의한 피해로 가장 컸던 해변 사고로는 1955년 7월 28일 일본 미에현 츠시(三重県 津市) 의 나카카와하라 해안에 있는 시립중학교 여학생들이 수영수업 중에 이안류에 휩쓸린 사고를 들 수 있다. 돌연 큰 물결이 덮쳐 학생들이 차례차례로 쓸려 들어가 36명이 사망하고, 생존자는 9명이었다. 나카카와하라 해안은 먼 곳까지 얕은 곳으로서 부근의 아노강의 흐름에 의해 구덩이가 있는 해저지형과 그 강의 흐름에 의해 발생한 이안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현지에서는 예전부터 「타이나미」라고 불리는 물결이 알려져 있었다. 일본 오사카 대학교에서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 우라도메 해안을 대상으로 이안류를 관측한 적이 있는데 2002년 관측에서 파고 1m이상, 파향은 북북동으로 관측하였으며, 2003년 관측에서는 파고 1m이상, 파향은 북북서로서 입사 파고가 1m 이상일 경우에 돌발성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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