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이 심하면 즉시 상처부위를 지혈하고 출혈부위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해야 합니다. 상처가 크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상자에게 물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상황파악 및 구급대원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
- ⓐ 출혈이 심한가? → 출혈부위를 계속해서 손으로 압박한다.
- ⓑ 쇼크증상을 보이는가? → 다리와 발을 지면에서 15~30cm 높게 위치시킨다.(호흡이 나빠지면 일으켜 세운다.)
- ⓒ 신체의 일부분이 절단되었는가? → 절단 부위를 찾는다.
- ⓓ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를 하는가? → 옆으로 눕힌다.
- ⓔ 신체에 이물질이 박혀 있는가? → 제거하지 않는다.
외부출혈
- 지혈하는 방법
-
- 상처를 직접 누르는 방법(직접압박법)
압박붕대나 손으로 출혈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방법입니다.
- 핏줄 누르기(동맥점 압박)

직접압박으로도 지혈되지 않을 때는 출혈 부위에서 몸통 방향으로 가까이 위치한 동맥부위를 압박합니다. 즉, 팔에서 피가 나면 윗팔동맥(상완동맥)을 눌러 피를 멈추게 할 수 있고 다리에서 나는 피는 사타구니 동맥을 눌러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 지혈대 이용하기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심하게 나는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 지혈대를 사용할 수 있으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지혈대는 생명을 건지기 위한 방법으로 마지막에 사용되는 최후의 방법입니다.
※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한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대를 꼭 사용해야 할 경우 폭이 넓고 평평한 것을 사용합니다. 밧줄이나 철사와 같이 폭이 좁은 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사용한 지혈대는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풀지 않습니다.
※ 지혈대의 착용시간을 환자의 이마에 기록한다.
※ 무릎이나 팔꿈치 등 관절 부위는 착용시키지 않는다.
- 주의
※ 눈을 다친 상처나, 이물질이 박혀 있는 상처, 그리고 머리뼈가 상한 경우엔 상처를 직접 누르는 방법은 쓰지 않는다.
※ 만일 거즈를 대고 감았는데도, 피가 멈추지 않고, 상처에 댄 소독거즈 위로 피가 베어 나와 계속 피가 흐르는 경우는 피로 젖은 거즈를 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새 거즈를 계속 덧대고 누른다.
- 코의 출혈
- 콧구멍 내부의 혈관에서의 출혈로 코를 맞았거나 재채기, 코를 후비거나 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
- ①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둥글게 말은 거즈를 넣고 코를 손가락으로 눌러 압박을 가하고 환자는 윗입술에 넣은 거즈를 눌러서 지혈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 ② 코피가 폐로 유입되지 않도록 가능한 환자를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앞으로 숙이도록 한다.
- ③ 10분 후에 압박을 풀어주고 피가 멈추지 않으면 10분을 더 압박한다.
- ④ 코 위에 얼음물 주머니를 올려주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
- 귀의 출혈
-
- ① 피나 액체가 흘러나오도록 손상 받은 쪽으로 귀를 기울인다.
- ② 소독 거즈로 귀를 덮고 접착성 테이프로 살짝 붙인다. 이때 귀를 마개로 막거나 혈액이 흐르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내부출혈
내부출혈은 겉에서는 출혈이 보이지 않지만 신체내부에서 출혈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출혈 시에는 직접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지혈법은 없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합니다.
- 내부출혈의 예
-
- 토혈(검붉은색 피를 구토) : 위, 식도, 십이지장 출혈
- 객혈(선홍색의 피를 기침) : 폐손상, 결핵, 기관지 확장증
- 흑혈변(검거나 암흑색 대변배설) : 위, 십이지장, 소장 출혈
- 혈변(선홍색의 피를 대변과 함께 배설) : 대장, 치질, 치열
-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배설) : 신장, 방광 손상
- 처치
-
- ① 이송 시 다리를 들어준다.
- ② 목이나 가슴을 쪼이는 의복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환자를 안심시킨다.
- ③ 다른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처치한다.
- ④ 부상자에게 입으로 어떤 것도 주지 않는다.
상황파악 및 구급대원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
- ⓐ 호흡이 곤란한가? → 머리를 뒤로 제켜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이 멈추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 ⓑ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를 하고 있는가? → 환자를 옆으로 눕힌다.
- ⓒ 쇼크증상을 보이는가? → 다리와 발을 지면에서 15~30cm 높게 위치시킨다.
심근경색
사람은 어떤 원인이든 사망 시에 심장이 정지되어 사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 자체에 문제가 있어 갑자기 심장이 멎어버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그 사람은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는 돌연사의 흔한 원인이 심근경색증입니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공급하지만 심장 자신도 혈액 공급을 받아 에너지를 얻는데 이 관상동맥이 어떤 원인으로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 심장이 썩게 되는 것이 심근경색증입니다.
- 증상
-
- ① 갑작스럽게 짓누르는 쪼이는 것 같은 통증이 앞가슴 중앙에 있으며, 팔이나 목과 턱 혹은 어깨 등이 같이 아프기도 하다. 증상 중에는 앞가슴의 통증이 가장 중요하다.
- ②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으로 주저앉거나 벽에 기대게 된다.
- ③ 피부는 잿빛 같고 입술이나 사지는 푸르스름해진다.
- ④ 토하고 싶거나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 ⑤ 숨이 차서 헐떡거릴 수도 있다.
- ⑥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
- ⑦ 갑자기 호흡과 맥박이 정지할 수 있다.
※ 갑자기 앞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이는 신속히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증상 시작 시간부터 전문 치료의 시작 시간이 그 환자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시간이 짧을수록 환자가 생존할 확률은 높아진다.
- 응급처치
-
- ① 환자가 움직이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근경색을 악화시키게 되므로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 ② 즉시 병원으로 옮기도록 한다.
- ③ 산소를 줄 수 있는 상황이면 산소를 흡입하도록 한다.
- ④ 의식이 있으면 부드럽게 받쳐주고 머리와 어깨를 지지하고 무릎을 구부린 반쯤 앉은 자세로 유지한다. 또한 목이나 가슴, 허리를 쪼이는 옷을 풀어준다.
- ⑤ 갑자기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심박동이 중지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야 한다.
※ 이러한 경우에 구급차를 통해 이송중이라면 자동 제세동기를 통하여 응급구조사가 전기 쇼크를 주어 처치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
심장근육으로의 산소공급이 결핍되면 환자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협심증이라 합니다. 이는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 때문에 나타나며 때로는 심근경색증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 증상
-
- ① 급작스럽게 발생하고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
- ②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지기도 한다.
- ③ 통증이 3-8분(드물게 10분) 지속된다.
- ④ 호흡곤란, 메스꺼움, 식은땀이 동반되기도 한다
- 응급처치
-
- ① 환자에게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②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 ③ 니트로글리세린을 환자의 혀 밑을 넣는다(복용하고 있는 약)
- ④ 여전히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으로 이송한다.
- 주 의
흉통이나 흉부에 불편함이 있다고 하는 것은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와 마주친다면, 병력에 대한 다음 것들을 알아두어 구급대원이 도착하였을 때 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가슴이 아프다고 하여 이것이 꼭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병력을 조사하여 구급대원에게 정보를 주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취해 줄 수 있는 응급처치는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자세를 취해주거나, 그 사람이 그럴 때 먹는 약이 있다고 하면, 그 약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옷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하기 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흉통은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갑자기 심장마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시작된 시간부터 얼마나 빨리 응급실에 도착하고 정확한 치료가 신속히 되었는가가 중요한 향후 전망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상기한 설명은 신고하고 기다릴 때 해당되는 것이지 신고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앞가슴이 뻐근하게 짓누르는 듯이 아프고 더불어 식은 땀, 메스꺼움, 어깨나 목 또는 등의 통증이 같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하여 응급실로 향하여야 할 것입니다!